일본 제일의 여성 승려가 전하는 삶의 고통을 깨달음으로 바꾸는 법
인생에는 다양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기쁨도 슬픔도,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던 일도, 가능하다면 도망치고 싶은 일도 언젠가는 우리를 찾아온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일희일비하고 의기소침하거나 기고만장하면서 애써 다잡았던 마음가짐이 무너져버리곤 한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 있든 쫓기거나 도망치거나 늑장 부리지 않고 그곳을 수행의 장으로 여겨 자리를 잡고 차분히 일어설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도 미래도 지금 이 순간이 결정한다. 그렇기에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지금 내딛는 한 걸음이 잘못되지 않도록 명심해서 나아가야 한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은 삶의 고통을 깨달음으로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마지막 날은 예고 없이, 그리고 가차 없이 찾아온다. 저자는 언제 그날이 찾아와도 좋을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 매시간을 소중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아오야마 슌도 (저자)
(靑山俊董)
1933년 아이치 현 출생. 다섯 살에 나가노 현의 조동종 무료지에 입문. 고마자와 대학 불교학부와 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서 영성교류의 일본 대표로서 유럽에 갔을 때는 수도원 생활을 하고, 인도에서는 마더 테레사의 구조 활동을 함께했다. 참선 지도, 강연, 집필 활동 외에 다도와 꽃꽂이를 가르치며 선(禪)을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04년 여성으로 두 번째 불교 전도공로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조동종의 승계 ‘대교사’에 비구니로서 첫 취임했다. 주요 저서로 《당신에게 보내는 말 다발》,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당신이라면,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사람에게》 등이 있다.
옮긴이 정혜주
책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 매혹되어 편집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텍스트가 주는 압박에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고 있다. 다음 생에는 놀고먹으며 취향의 독서에 빠져보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서울여대 일문학과와 한국외대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말하지 않고 이기는 법》,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내가 있을 곳이 없다고 느낄 때》, 《회계사는 보았다!》, 《돈과 인생의 진실》 등이 있다.
● 정혜주 (옮김)
책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 매혹되어 편집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텍스트가 주는 압박에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서울여대 일문학과와 한국외대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말하지 않고 이기는 법》,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내가 있을 곳이 없다고 느낄 때》, 《회계사는 보았다!》, 《돈과 인생의 진실》등이 있다.
● 제1장 시점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진다
다가가거나 멀어지거나, 거리를 달리한다
먼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의 상황을 궁리한다
진흙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는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 있어야 어른이다
신을 곁에 두고 오늘을 살아간다
막다른 길처럼 보여도 어디에나 출구는 있다
산 속에서는 산 전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제2장 때로는 좋고, 때로는 나쁜 것이 인생이다
불행한 일을 거름 삼아 인생이 깊어진다
좋은 연을 만나 인생은 바뀔 수 있다
죽음을 의식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내려가는 비탈길에서만 보이는 풍광이 있다
장소가 어디든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
잘 산다는 것은 ‘지금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한쪽이 물이라면 부딪치는 일은 없다
● 제3장 과거도 미래도 현재의 삶에 달려 있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나의 마음을 돌아본다
과거도 미래도 지금 이 순간이 결정한다
어둠에서 빛으로 인생을 전환한다
사랑의 말이 세계를 바꾼다
● 제4장 좋은 스승을 택하고 길벗과 함께 간다
올바른 스승과 만날 수 없다면 배우지 않는 게 낫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사랑한다
신중히 참스승을 택하고 그와 같은 곳을 향해 간다
한 사람의 시작이 세상을 바꾼다
어떠한 인생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제5장 진정한 행복을 깨닫는다
모두 벌거숭이로 태어나 벌거숭이로 죽는다
어떤 조건에서도 빛바래지 않는 행복을 추구한다
배를 띄우는 물도, 가라앉히는 물도 하나다
한 송이 제비꽃을 위해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천지 가득 살아 있는 생명의 존엄을 깨닫는다
당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엇인가
● 마치면서
인연과 만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