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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철학 사상의 흐름을 한눈에 보기 힘들다는 것과 그 사상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가르치던 물리학이 아닌 철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에 대해 글로 남기는 만큼, 철학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을 최대한 줄이고 일반적인 언어로 이를 설명하려 노력했다. 비록 다루는 주제가 과학에서 철학으로 넘어왔지만, 지식의 대중화에 오랜 시간 힘쓴 저자의 설명은 독자에게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서양철학사 2,500년을 다루며 긴 시간 동안 축적된 철학의 주요 사상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탈레스부터 시작하여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의 굵직한 흐름을 정리하고, 역사를 따라 54명에 달하는 철학자의 사상과 그들이 추구하던 가치, 그리고 그들의 생애에 관하여 핵심적인 부분만을 추려내었다.
결국 이 책은 철학이라고 하는 학문에 호기심은 한 번쯤 가져본 적이 있지만, 막상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책이다. 철학, 도저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글부터 읽어야 할지를 모르겠는 이들에게는 과학자가 공들여 정리한 철학 노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 곽영직 (저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켄터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연대학장, 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 『상대성이론은 처음이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물리학』, 『과학자의 철학 노트』 등 많은 책을 썼고, 『과학 뒤집기』, 『지구과학 어디까지 알고 있니?』, 『숫자로 끝내는 화학 100』, 『한 권으로 끝내는 과학』, 『판도라 랩 Pandora’s Lab』 등을 번역했다.
● 서문: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
● 1장. 고대 그리스에서 생각이 열리다
밀레토스학파의 자연철학
피타고라스학파의 신비주의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의 존재론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론과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
● 2장. 고대철학을 완성한 아테네의 철학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과 형이상학
● 3장.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길목
에피쿠로스학파
스토아학파
회의학파
신플라톤학파
● 4장. 신학의 시대
아리우스와 아타나시우스의 삼위일체 논쟁
아우구스티누스의 은총론
아퀴나스의 신학철학
로저 베이컨과 오컴의 귀납법
● 5장. 정신이 세상을 품는다
데카르트의 물질과 정신 이원론
스피노자의 범신론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 6장. 경험이 세상을 만든다
베이컨의 실험과학
홉스의 리바이어던
로크의 오성론
버클리의 주관적 관념론
흄의 상대적 지식
● 7장. 세상이여 깨어나라!
몽테스키외와 3권분립론
볼테르의 이성종교
루소의 사회계약론
라메트리와 카바니스의 기계적 유물론
● 8장. 관념이 세상을 움직인다
칸트의 비판철학
피히테의 자아
셸링의 동일철학
헤겔과 세계정신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
● 9장. 인류 역사를 만드는 것은 물질이다
포이어바흐의 종교비판과 유물론
마르크스와 변증법적 유물론
엥겔스의 공산주의 운동
● 10장.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
밀의 질적 공리주의
스펜서의 진보적 공리주의
● 11장. 나는 누구인가?
키에르케고르의 불안한 실존
니체의 위버멘쉬
야스퍼스와 실존철학
하이데거의 존재론
사르트르의 현상학적 존재론
● 12장. 과학을 다시 본다
마흐의 감각적 실증주의
러셀의 수리논리학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비엔나 써클과 논리실증주의
포퍼의 반증주의
쿤과 과학혁명
● 주석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