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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에서 조국의 독립과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젊은이들은 왜 둘로 갈라질 수 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남과 북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
이 책은 정치, 언어, 문학, 법조, 과학, 역사, 영화, 무용이라는 여덟 개 분야에 걸쳐 남과 북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간 인물들을 비교와 연관성의 관점에서 대비하고, 이를 통해 남북이 걸어온 두 길을 조망하고 있다. 이 인물들을 통해 이미 반세기 이상을 서로 다른 체제로 공존해온 남과 북이 다른 길을 걸어왔음을 인정하고, 차분하게 공통의 전망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언어, 문학, 역사, 과학, 예술 등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서로 다른 결과물들을 축적해 온 한반도의 현대사가 여기 수록된 열 여섯 인물들의 대비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짐으로써 사람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또한 사람을 만들어 오늘날의 차이가 빚어졌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역사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박명림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
이준식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초빙교수
김재용 원광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이수일 충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근배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김일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기록관리팀장
강성률 광운대학교 동북아대학 교수
김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서문 -다시 만나야 할 남북의 엇갈린 길
政 박정희와 김일성―한국적 근대화의 두 가지 길
語 최현배와 김두봉―언어의 분단을 막은 두 한글학자
文 염상섭과 한설야―식민지와 분단을 거부한 남북의 문학적 상상력
法 유진오와 최용달―두 개의 민주헌법, 그 비극적 탄생
科 이태규와 리승기―세계성과 지역성의 공존을 모색한 두 과학자
史 이병도와 김석형―실증사학과 주체사학의 분립
映 윤봉춘과 문예봉―이데올로기의 주도자, 또는 영화판의 개척자
舞 조택원과 최승희―근대춤의 이란성 쌍생아
부록
-주석
-이 책에 쓰인 사진의 출처